블로그 홈 728x90 반응형 SMALL 정체성2 12번째 성찰 에세이-명과 암: 빛이 밝을수록 어둠도 짙어진다 지난해, 한 평범한 직장인이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뉴스가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주변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를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동료들에게 늘 밝은 미소를 지으며, 도움을 주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그는 가정에서도 헌신적인 가장이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오랫동안 내면의 깊은 분노와 상처를 숨겨왔고, 결국 그것이 통제할 수 없는 폭력으로 분출되었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가 사람의 겉모습만으로는 결코 그 내면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세상에는 빛과 어둠이 공존한다. 마치 낮과 밤이 순환하듯이, 인간의 내면에도 밝음과 어둠이 함께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어둠을 가리기 위해 과하게 빛을 내려고 한다. 너무나 밝아 보이는 사람들 중 일부는 사실 가장.. 2025. 4. 9. 11번째 성찰 에세이-카톡 프로필과 자아정체성: 사진 한 장에 담긴 삶의 변천사 우리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하 프사)은 우리의 자아정체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다. 프사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현재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떤 정체성을 가지려 하는지를 은연중에 드러낸다.1. 20대, 나 자신이 세상의 중심20대의 카톡 프사는 대개 자기 자신이다. 혼자 찍은 사진이든, 거울 셀카든, 여행지에서 찍은 감성 가득한 컷이든, 프사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담긴다.남자들은 헬스장에서 몸을 만들고 거울 앞에서 한껏 힘을 준 사진을 올리거나, 오토바이나 차와 함께한 사진을 프사로 설정한다. 여자들은 감성적인 카페에서 커피를 들고 있거나, 여행지에서 햇.. 2025. 4. 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