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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2

14번째 성찰 에세이-초심(初心), 칼날 위의 마음 초(初).한자의 의미를 들여다보면, 이 글자는 옷(衣)과 칼(刀)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옷을 칼로 가르면, 실오라기가 한 올 한 올 풀리기 직전,그 찰나의 순간을 뜻하는 것이 바로 ‘초’다.초심이란 어쩌면 찰나의 마음일지도 모른다.가슴속에서 한순간 타오르다 사그라지는 불꽃처럼,그 순간만큼은 강렬하지만 쉽게 휘발되어버린다.⸻아침 운동을 함께했던 사람들아침 해가 막 떠오를 무렵, 우리는 함께 운동을 하기로 했다.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리던 날, 서로를 응원하며 숨을 고르던 순간,그때의 우리는 결심이란 것이 얼마나 단단한 것인지 확신했다.하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하나둘 빠지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몸이 좀 피곤해서”, “오늘만 쉬려고”라던 변명이어느새 “요즘 너무 바빠”, “일찍 일어나는 게 쉽지 않네”로.. 2025. 4. 11.
2번째 성찰 에세이-영화 '인 타임'을 보면서... 영화 '인타임'과 자본주의의 숨겨진 얼굴영화 '인타임'에서는 사람들의 삶이 철저하게 구역별로 나뉜다. 가장 높은 계급의 사람들은 여유롭게 살아가며, 낮은 구역의 사람들은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발버둥친다. 그런데 이 모습이 꼭 먼 미래의 디스토피아처럼 느껴질까? 아니다. 이는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의 자본주의 현실과도 닮아 있다. 사람들은 수명을 늘리기 위해,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체제 안에서 주어진 룰을 받아들이고 살아갈 뿐이다.수명을 늘리는 사람들, 돈을 좇는 현실인타임 속 인물들은 필사적으로 수명을 연장하려 한다.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 시스템 안에서 인정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영화 속 이야기일까? 현실에서도 사람들..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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